군 간부를 사칭해 식당 등에 단체 주문을 한 뒤 나타나지 않는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울진군에 따르면 최근 울진지역 한 식당업주는 군 간부라고 밝힌 사람으로부터 약 40인분을 주문하겠다는 예약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통화에서 약속한 예약 시간이 다가오자 예약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울진군은 이와 관련, 한국외식업중앙회 울진군지부를 통해 '노쇼' 피해 예방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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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항의 해병대 1사단도 최근 유사한 문자를 발송했다. 해병대 주둔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해병대 간부를 사칭한 노쇼 행위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한 빵집에서 해병대 간부라고 밝힌 남성이 빵 100개를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았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인천 강화군 일대 음식점에 해병대 간부를 사칭한 사람이 단체로 음식을 주문한 뒤 이를 빌미로 돈을 뜯으려 한 일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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