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가 1년 2개월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오스타펜코는 21일(현지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WTA 포르셰 그랑프리(총상금 92만 5661 달러)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대0(6대4 6대1)으로 완파하며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4만 2610 유로(약 2억 3000만 원)다.
오스타펜코가 WT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2024년 2월 오스트리아 린츠 대회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오스타펜코는 사발렌카를 상대로 상대 전적 3전 전패를 당하다가 이번에 처음 승리했다. 오스타펜코가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7년 프랑스오픈 이후 이번이 8년 만이다.
사발렌카는 결승에서 또 패배하며 이 대회와의 악연을 끊어내지 못했다. 사발렌카는 2021∼2023년에 이어 이 대회 결승에 네 번 올라 모두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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