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 내 호수공원 인근 아파트들이 탁월한 주거 환경과 안정적인 투자 가치를 바탕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신도시 주거 트렌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부동산 분양시장 전문 기업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호수공원 근처 단지들은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주거 환경을 자랑하며 높은 집값을 유지해 왔다.
탁 트인 호수 전망과 산책로는 심리적 안정감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며, 다양한 여가 및 운동 시설 접근성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가능하게 한다. 또 호수 조망권과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단지들은 안정적인 시세차익과 함께 높은 투자 가치를 보인다. 이에 매매시장과 청약시장에서는 호수공원 인근 단지들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이달 7일 기준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내에서 가장 높은 거래가는 동탄호수공원과 맞닿아 있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에서 기록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입주한 이 단지의 전용면적 116㎡는 올해 1월 19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또 입주 6년차인 ‘동탄레이크 자연앤푸르지오’(민간참여 공공분양)의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8억 7000만 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분양가 대비 약 5억 1000만 원이 오른 가격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의 경우 일산동구와 서구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녹지 공간으로, 주변 아파트들은 쾌적한 환경과 뛰어난 주거여건을 자랑한다. 이에 지난해 7월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공급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가 127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 792건이 몰려 평균 8.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A 타입(기타 경기)은 최고 경쟁률인 173대 1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는 “호수공원과 함께하는 삶은 단순히 자연과의 공존을 넘어 미래 가치를 담보하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일산과 동탄의 경우 GTX-A 등 교통 인프라도 확충으로 향후 주거여건은 더욱 우수해져 실거주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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