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와 서울 마포구를 연결하는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수혜 지역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약 20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장홍대선의 최대 수혜지는 단연 대장신도시일 것이다. 완공 시 대장신도시에서 홍대입구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로 이동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대장홍대선 환승역은 원종역(서해선)과 화곡역(5호선), 가양역(9호선), 홍대입구역(2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등 네 곳이다. 대장신도시 주민들은 해당 노선을 통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교통 인프라 확충은 대장신도시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여건 개선은 인구 유입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며, 주거 수요 증가는 자연스럽게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직장인 실수요 흡수가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장홍대선과 같은 광역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면 대장신도시의 지역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지금은 다른 신도시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시점인 만큼 향후 프리미엄 형성이 기대되는 공급 단지를 선점하는 것이 투자 관점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5월 대장신도시 시범단지가 분양 소식을 알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DL이앤씨가 대장신도시 A-5, 6블록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이 그 주인공이다. 단지는 대장홍대선(2031년 개통 예정) 오정역(가칭)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전용면적 46·55㎡, 총 1640가구(A-5블록 952가구, A-6블록 68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가운데 1099가구(A-5블록 638가구, A-6블록 461가구)가 5월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우수한 정주여건이 돋보인다. 인근으로 오정일반산단과 부천오정물류단지, 서운일반산단, 제1·2첨단산단(예정), 계양산단(예정)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차량 이용 시 봉오대로, 오정로,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부천, 인천, 여의도 등 중심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마곡까지는 단 1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단지 앞에는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예정)가 위치해 교육 인프라가 뛰어나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도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대장신도시 안에서도 살기 좋은 알짜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단지 주변 교통호재에 따른 가치 상승도 예상되면서 오픈 전부터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택전시관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5월 중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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