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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의전차 대신 가장 작은 '한국차' 타겠다"…교황이 현대차 선택한 이유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4년 9월 13일(현지 시간) 싱가포르에서 아이오닉5를 타고 이동 중인 모습. EPA연합뉴스




"방한 중 의전 차량으로 한국에서 가장 작은 차를 이용하고 싶다."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 차와도 인연이 깊다. 2014년 8월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 브랜드 기아의 소형차 ‘쏘울’을 타고 이동하며 검소한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쏘울'로 이동한 교황은 세월호 참사 유족을 위로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나 꽃동네 장애인 등을 만나며 한국과의 인연을 쌓아갔다.

통상 의전 차량은 방탄 등 최고급 사양이 탑재된 대형 럭셔리 차량이 제공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중과 만나기 위해 크기가 작은 한국차를 ‘포프모빌’(교황의 차량)로 타고 싶다는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작년 9월 아시아·오세아니아를 순방하던 중에도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에 올라 타 화제를 모았다. 당시 4개국 순방 마지막 목적지인 싱가포르에 2박 3일간 머문 교황은 이동 수단이자 의전 차량으로 현대차 첫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선택했다.

지난 2014년 한국을 방문했던 교황의 모습. 연합뉴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은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무뇨스 사장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헌신하신 진정한 '섬김의 지도자'였다며 애도를 표했다.

‘가난한 이들의 아버지’로 전 세계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 다음 날인 21일 선종했다. 2013년 교황으로 선출돼 12년간 재임한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행보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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