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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결혼서비스 업체 직격…"깜깜이 '스드메' 손질하겠다"

권성동 "스드메 가격 투명화 추진"

가격표시제·표준계약서 도입 공약

신혼 디딤돌·버팀목 대출 요건 완화

공공 예식장 활용 위한 예산 지원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담은 낮추고 행복은 올리고 결혼부터 육아까지 든든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결혼·육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깜깜이 비용 청구로 신혼·예비부부에게 부담을 더하는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 가격의 투명화를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신혼부부 주택 대출 기준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부담은 낮추고 행복은 올리고 결혼부터 육아까지 든든한 대한민국’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소위 ‘웨딩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결혼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결혼을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스드메’ 업계의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위해 표준계약서·가격표시제 도입과 보증보험 가입 및 영업보증금 제도 시행 등 소비자 보호장치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정책은 당 정책위 부의장인 조은희 의원이 올 2월 발의한 ‘결혼서비스업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깜깜이 스드메 방지법)'을 토대로 구체화됐다.



조 의원은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부부들이 겪는 고충, 그 현장 눈높이를 중심으로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대안을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정책 기획취지를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결혼서비스와 관련한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피해구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결혼서비스법’ 제정을 공약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신혼 부부들의 내집 마련을 위해 주택 대출 요건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디딤돌대출 소득 기준을 1억 2천만 원으로, 버팀목 전세대출은 1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결혼 비용 절감을 위한 공공예식장 관련 내용도 공약 사항에 포함됐다. 권 원내대표는 “공원과 박물관 등 지자체 소재 우수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전국 통합 예식장 예약 플랫폼’을 구축하여 예약 투명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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