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3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지역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에코델타시티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부산에 친환경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1975년 설립된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국내외 20여 개 데이터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운영관리 전문기업으로 2024년 기준 830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협약식에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형원준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대표, 김태열 진흥원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지역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핵심 기반 설비 관련 기술 자문 및 운영 노하우 공유, 데이터센터 인프라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기술 컨설팅, 실무 중심 현장실습 및 교육 프로그램 제공, 전문인력 양성 및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이다. 시와 진흥원은 이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이 부시장은 “이번 협약이 에코델타시티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입주기업뿐 아니라 지역 데이터센터 산업 전반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부산이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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