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지 공장의 폭발 화재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반도체, 배터리, 화학 제조업 등 고위험 산업현장에서 안전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내압 방폭 서보모터’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은 ‘폭발 위험 구역에서 사용하는 전기기기는 방폭 구조를 갖추어야 한다’는 조항을 명시하고 있어, 현장 관리자와 설비 책임자들은 방폭 인증을 받은 정밀 제어형 설비를 대체 도입하는 추세이다.
하이젠알앤엠이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내압 방폭 서보모터는 다양한 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ATEX(유럽), IECEx(국제방폭기술위원회), KCs(한국가스안전공사)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200W부터 4kW까지 소형설비에서 대형 설비까지 다양한 설비에 대응할 수 있는 해당 제품은 휘발성 가스나 유기 화학물질이 사용되는 환경에서 공정상 화학가스나 분진 발생으로 발생할 내부 발화를 외부로 확산시키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이 제품이 적용될 수 있는 산업은반도체의 다양한 공정 중 하나인 세정 과정인데, 화학물질이 반도체 장비내에 사용될 때 전기적 스파크나 열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한다. 또한 이차전지 생산 공정에서도 중요한 기능을 한다. 전해질 주입기나 이차전지 중 파우치형 배터리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화재의 위험성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디스플레이의 OLED 도장설비, 라미네이션, 가스충진 공정에서 발생하는 폭발의 위험성을 제거하는 등 방폭, 방진, 방수 등 산업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특히 하이젠알앤엠의 제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기존 시장에서 외산 대비 차별화된 가격 및 납기 경쟁력으로 국산화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글 매뉴얼 제공 및 기술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탁월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더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젠알앤엠 관계자는 “방폭 서보모터 시장은 매년 1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정밀 공정에서의 방폭 설비 의무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커지는 환경에서 방폭 서보 모터는 선택이었다면, 이제는 ‘의무’가 되었다”며 “국내 유일의 국산 양산체계를 갖춘 기업으로서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젠알앤엠(하이젠RNM)은 2007년 설립 이후 산업용 모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 전기차, 방폭설비 등 다양한 고신뢰 분야에 핵심 구동 솔루션을 공급해온 정밀 모션 제어 전문기업이다. 범용 유도모터, 서보모터, 로봇액추에이터, 전기차용 구동모듈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기술력을 고도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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