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3일 국민통합을 위한 공약으로 “반이재명 전선의 모든 세력과 정치연대를 통해 대연정을 실현하고 이를 ‘전혀 새로운 나라’ 선진대국을 이끌어 갈 통합정치세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제안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국민통합 분야 비전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민주당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통합을 위한 핵심 과제로 정치 복원을 제시한 홍 후보는 △좌우갈등 △지역갈등 △남북갈등 △세대갈등 △노사갈등 등 5가지 갈등 해소를 약속했다.
홍 후보는 좌우갈등 해소를 위해 앞서 제안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정·부통령제, 국회 양원제 도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지역갈등 해소와 관련해선 중대선거구제 도입하는 한편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행 ‘7대 3’인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6대 4’로 조정하는 방안을 공약했다.
이 같은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홍 후보는 집권 즉시 △선진대국 개헌 추진단 △국민연금 개혁추진단 △의료개혁 추진단 △공정선거 개혁추진단 △대미통상협상 추진단 등 5개 추진단을 구성하고 청와대가 컨트롤 타워가 돼 현안 해결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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