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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지표투과레이더로 땅꺼짐 예방… 3년간 공동 발견 수 감소

5월부터 정밀 도로 탐사… 대규모 공사장 주변 집중 점검

2022년 54개소→2024년 13개소… 공동 발견 75% 감소

전국 최초 IoT 지하공간 안전관리시스템 운영… 실시간 모니터링

성동구에서 발견된 공동 구간 천공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동구




최근 전국 각지에서 도로 함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성동구가 선제적 탐사를 통해 땅 꺼짐 사고 사전 차단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성동구는 2022년부터 도로 하부의 공동(空洞·지반 속 빈 공간) 위치와 규모를 정밀 탐지하는 공동탐사를 진행해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305km 구간을 탐사했다.

이러한 노력에 이어 성동구는 오는 5월부터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투입해 본격적인 도로 하부 공동 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에서 관리하는 도로, 대규모 공사장 주변, 노후 상수도관 매설 도로 등이 탐사 대상이다.

지반 침하는 노후 지하 시설물의 파손, 대규모 공사장 주변 지하수 유출 등으로 인해 공동(空洞·지반 속 빈 공간)이 발생하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포장체가 가라앉으며 발생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전국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 867건 중 하수관 손상이 원인인 사고는 394건으로 전체의 45.4%에 달한다.



2017년부터 성동구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도로 하부의 이상징후를 관찰하는 ‘지하공간 안전관리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이에 더해, 2020년부터는 지하공간 내 상수관로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지하공간 누수진단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왔다.

이러한 선제적 예방 조치의 효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성동구 내 발견된 공동의 수는 2022년 54개소에서 2023년 23개소, 2024년 13개소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구는 2024년 기준, 총 35km에 달하는 하수관로 교체와 같은 개량공사 등으로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정비를 마쳤으며, 올해 5건의 하수관로 개량공사를 실시해 약 2.2km 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정밀 조사로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해 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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