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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에어팟 사건' 얼마나 됐다고…이번엔 '시타 논란'에 "신중히 행동할 것"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케빈이 25일 오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키움 히어로즈에 시타하러 온 아이돌 그룹 더 보이즈의 케빈이 다른 팀을 응원해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했다.

22일 더보이즈의 멤버 케빈은 공식 X 계정을 통해 “야구를 사랑하시는 팬분들 더비(더보이즈 팬덤)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케빈은 지난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 앞서 팀 동료 에릭과 함께 키움 측에서 시구와 시타를 했다.

하지만 웹상에서는 케빈이 같은 날 기아 타이거즈를 응원하고 있는 사진이 확산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케빈은 홈팀인 키움 히어로즈를 응원해야 하는 자리에서 다른 팀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케빈은 휴대전화 메모장에 “기아 타이거즈 고향인 광주에서 애국가 부르는 날이 오길”이라는 문구를 작성해 팬들에게 보여줬다.

이에 누리꾼들은 케빈의 비매너를 지적했다. 홈팀에서 시구와 시타를 했는데도 다른 팀을 응원한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는 이유다.



케빈은 사과문을 통해 키움 관계자와 이 논란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을 많은 이들을 향해 사과했다. 그는 "경솔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경기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순간에 오로지 키움 선수분들께 응원이 되었어야 했지만 타 팀을 언급하며 부주의한 행동을 했고 그로 인해 기분 상하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끝으로 “키움 팬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통해 말과 행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많이 배웠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선우. 김규빈 기자


앞서 더보이즈는 멤버 선우의 인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13일 퇴근길에서 선우가 자신의 에어팟을 떨어뜨린 후 직접 줍지 않고 경호원에게 “에어팟”이라고 외쳐 줍게한 후 건네받는 장면이 포착되자 웹상에서는 그의 무례한 행동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하지만 선우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댁들한테 잘 보일 이유 없다”는 등의 표현을 사용해 팬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이후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전적으로 회사의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선우 역시 논란이 커진 것을 인식하고 "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성숙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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