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선관위는 홈페이지의 선거통계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확인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 4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선거 통계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감지됐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홈페이지에 계속 접속하는 방식으로 서버의 과부하 유발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통합 관제와 정보 보호 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해 사이버 공격을 자체적으로 인지하고 해당 IP를 차단했다. 이 같은 조치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통합관제 모니터링을 강화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선관위는 "제21대 대선을 40여일 앞둔 상황에서 선거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