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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임성재, 처음 쳐보는 서원밸리도 정복할까

24일 개막 우리금융 챔피언십 3연패 도전

앞선 두번 우승은 페럼, 낯선 코스 적응 관건

“파5서 스코어 많이 줄이고 그린 경사 잘 이용”

드라이버 샷 하는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27·CJ)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주무대인데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우승했다. 24일 시작되는 올해 대회는 3연패 도전 무대다.

2023·2024년 KPGA 투어 대회에 세 번 나와 두 번 우승에 준우승 한 번이라는 엄청난 승률(66.6%)을 자랑하는 임성재다. 준우승 한 번은 2023년 10월의 제네시스 챔피언십(공동 2위).

임성재의 서브 스폰서 우리금융그룹이 주최하는 우리금융 대회는 계속 경기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파주 서원밸리CC로 옮겼다. 21일 PGA 투어 RBC 헤리티지(공동 11위)를 마치고 귀국한 임성재는 23일 연습 라운드를 돌았다. 서원밸리CC는 이날 처음 쳐본 거였다. 낯선 코스 공략이 대회 3연패 관건인 셈이다.

임성재는 “처음 쳐봤다. 코스 길이가 막 긴 것은 아니어서 (두 번째 샷 때) 쇼트 아이언과 웨지를 많이 들 것 같다. 파5 홀도 웬만하면 2온이 될 것 같아 거기서 스코어를 많이 줄여야 할 듯하다”고 했다. 이어 “그린 경사가 심한 느낌이다. 핀 포지션이 어디인지에 따라서 경사면을 이용해서 쳐야 하는 상황이 많을 것 같다”고 했다. 그린 경도로 봐도 생각보다 더 단단해 어느 때보다 정교한 아이언 샷이 요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석천 서원밸리 대표이사는 “봄에는 코스 상태가 덜 올라오기 마련이라 대회를 위한 최상의 조건을 만들기 위해 지난 가을부터 준비해야 했다. 예고(잔디 길이)와 시비 등 모든 면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공을 들였다”고 했다. 서원밸리는 10월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도 치른다. 옆 코스인 서원힐스에서는 11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이 열린다.



23일 우리금융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나선 임성재. 사진 제공=KPGA


23일 서원밸리CC 18번 홀에서 보이는 하늘에 무지개가 떴다.


임성재는 시차와도 싸워야 한다. 다른 선수들한테는 없는 적이다. 앞서 2년 간 시차와 싸움도 이겨내고 우승한 경험이 있는 임성재는 “요령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다. 잠을 자는 시간이 중요하다. 낮 시간이 아주 피곤한데 자지 않고 잘 참아야 한다. 커피를 마시든지 어떻게 해서든 저녁까지 깨어있어야 한다”고 했다. “저녁에 푹 자고 다음날 일어나려면 낮잠을 자면 안 돼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첫날 스코어가 중요합니다. 그래야 2~4라운드에 경쟁도 할 수 있고. 첫날 좀 더 집중을 해서 잘 쳐야 해요.” 22일 오후 늦게 입국한 뒤 이날 아침 일찍부터 18홀을 돌아본 임성재다.

단일 대회 3연패는 아마추어 때도 해본 적 없는 기록이라고. “3연패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겠다”고 한 임성재는 “그저 하루하루 좋은 성적을 내다보면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 것이다. 갤러리 분들이 많이 와주시면 더 즐겁게 해드리고 싶고 좋은 샷, 멋진 샷을 보여드리면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임성재는 24일 오후 1시에 1라운드 1번 홀을 출발한다. 25일 2라운드는 오전 8시 20분 10번 홀 출발. 이틀 간 동반자는 지난주 개막전 우승자 김백준과 베테랑 박상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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