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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만난 이재명 "먹고살기 바쁜데 무슨 이념 타령"

李 "이념 문제 버리고 폭넓게 소통해야"

"장관도 진보·보수 가리지 않고 모실 것"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에 나선 이재명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TV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등 보수 논객들을 만나 이념과 진영을 가리지 않는 소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조 대표는 22일 라디오(CBS)인터뷰를 통해 "그간 이 후보를 많이 비판해 왔는데 처음 대면해보니 명랑한 분인 것 같다"며 "천성이 쾌활해 그간의 사법리스크를 견딘 것이 아닌가 싶다는 농담도 건넸다"고 말했다.



정 전 주필도 같은 날 '정규재TV'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먹고살기도 바쁜데 이념 문제로 더 이상 분열하면 안 된다"며 “친일파, 과거사 문제 등을 덮으려고 한다”고 이 후보 발언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된다면) 장관 역시 이념을 가리지 않고 일 잘하는 분을 모시려고 한다"고도 했다. 국민 통합이나 인사에 있어서 중도·보수층까지 외연을 넓히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조 대표는 또 이 후보에게 대통령실 세종 이전 의견도 물었다. 그는 "이 후보는 헌법을 고치면서까지 세종시로 대통령실을 옮기는 것에 대해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며 "세종 이전이 본격화되면 수도권 민심 이반이나 국론 분열이 일어나 임기 초 중요한 동력이 약화된다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는 23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초청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김동연 후보가 “보수 진영을 만나 친일파, 과거사 등 문제를 모두 덮으려 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묻자 “발언이 중간 생략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분열이 격화된 상황에서 지금은 사실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할 때”라며 “그런(이념) 문제를 가급적이면 지금 단계에선 미뤄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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