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4일부터 저소득층과 장애인 성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이용권’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평생교육이용권은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른 평생교육 참여 격차를 줄이고 시민 누구나 다양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크게 넓혔다. 기존 저소득층(19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과 장애인(19세 이상 등록장애인) 외에도, 노인(65세 이상)과 디지털 관련 평생교육 수강 희망자(30세 이상)까지 포함했다. 특히 노인 이용권과 디지털 이용권(인공지능·디지털(AID) 커리어 점프 패스)을 신설해 총 4개 유형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에 따라 6832명이 지원을 받는다. 유형별 지원 규모는 일반 이용권 4980명, 장애인 이용권 799명, 노인 이용권 468명, 디지털 이용권 585명이다.
이용권 대상자로 선정된 학습자에게는 NH농협카드(채움) 형태로 연간 35만 원의 지원금(포인트)을 지급한다. 이 포인트는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권으로는 직업능력 개발 훈련시설, 평생교육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등에서 자격증 취득, 창업, 어학, 인문학,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등 다양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이용권 사용기관과 신청 방법 등은 부산시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자기 계발의 기회를 누리고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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