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4,400만 원을 넘어서면서, 실수요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출 규제 강화 때문에 ‘내 집 마련’의 어려움을 체감하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서울 인접 지역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2025년 3월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4,42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6.5% 상승한 수치로,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분양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건설 원자재 가격 인상, 인건비 상승, 개발부지 부족 등이 꼽힌다. 여기에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며, 실수요자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 분양시장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지자 수요자들은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수도권 교통망 확충과 신도시 개발 호재가 맞물리면서, 경기도 주요 지역의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이 지나는 고양, 화성, 파주 등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젊은층 사이에서 실거주와 투자 목적 모두로 주목받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GTX-A 노선 수혜지인 화성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총 1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1만 6,621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6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네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었다.
업계는 이와 같은 현상을 최근 주택 실수요자들이 수도권 외곽의 분양 단지를 단기적인 ‘대체재’로 보기보다는, 장기적인 주거 안정성과 지역 발전 가능성까지 고려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분양가뿐 아니라 대출 여건, 청약 조건 등 여러 면에서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수요자들은 고양시를 포함한 서울 인접지역에서 실거주와 미래가치를 겸비한 주거지를 찾는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4월 분양을 앞둔 ‘고양 더샵포레나’가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가 위치한 고양시 덕양구는 서울 서북부와 인접한 입지에 더해, 교통망 개선과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며 주거 환경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부동산 가치 또한 꾸준히 상승 중이기 때문이다.
포스코이앤씨와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은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601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74㎡ 636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실제 고양시 덕양구는 각종 교통 개발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교통 인프라 확충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가운데, 단지 인근의 대곡역을 중심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2024년 12월부터 본격 운영되며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고양 더샵포레나’는 여기에 더해 교외선의 수혜도 받고 있다. 올해 1월 재개통된 교외선의 원릉역이 도보권에 있어 대곡역(GTX-A, 경의중앙선, 수도권지하철 3호선, 서해선)까지 한 정거장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고양은평선의 고양시청역(예정)도 단지 인근에 위치하여 다양한 철도 교통 호재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도로 교통망 역시 우수하다. 단지 주변으로 호국로, 새빛로, 고양대로 등이 인접해 고양시 내·외부로의 차량 이동이 수월하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자유로,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또한 지하철 3호선 원당역을 경유하는 다양한 버스 노선이 마련돼 있어 서울 주요 지역으로의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이처럼 철도와 도로를 아우르는 교통망 확충에 따라 고양시의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단지 역시 향후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고양 더샵포레나’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일원에서 오는 4월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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