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여행’을 무기로 전남도가 관광객 유치에 총력전에 돌입했다. 침체된 관광업계의 위기 극복 지원과 함께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5월 한 달을 ‘전남 방문의 달’로 정하고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24일 관련 지자체에 따르면 전남도는 ‘전남 방문의 달’ 기간 여행비 부담을 반값 수준으로 덜어주기 위한 ‘5월 빅 3 특별 할인혜택’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숙박업소 이용료 50% 할인,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숙박시설·사무실 이용료 등 50% 할인,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 입장료 등 파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전남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특별 여행상품·코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남도의 맛과 포근함을 만끽할 미식·힐링·감성 여행상품도 마련했다. 남도 미식로드 탐방, 남도정원 산책, 남도 고택·천년사찰 체험, 남도 힐링·웰니스 패키지 투어, ‘가고 싶은 섬’ 기차 여행, 크루즈 섬 여행, 한강 노벨상 문학기행 등을 운영한다.
젊은 층과 유튜버들이 선호하는 빵지순례와 함께 스크린 핫플 투어(영화·드라마·예능에 소개된 명소 탐방), 익스트림 투어 등 트렌드 상품도 운영해 마니아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전남도는 이날 목포에서 개막한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연계해 대회 참가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관광 홍보에 나서고 있다. 생활체육대축전 선수단과 가족에게 주요 관광지 방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여 명을 대상으로 4개 권역별로 출발하는 팸투어를 진행한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각종 사고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기 위해 ‘5월 전남 방문의 달’을 운영하게 됐다”며 “5월 여행은 ‘전남 방문의 달’로 준비한 풍성한 혜택, 매력적인 관광상품과 함께 어머니 품 전남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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