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조안면 진중리 물의정원 북한강 일대에 전장10cm 내외의 뱀장어 치어 1만 7095마리를 방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류행사는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뱀장어는 담수에서 잡히는 어류 중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어종 중 하나로 꼽힌다. 어업인들 사이에서는 하루에 두 마리만 잡아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보양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방류된 종자의 초기 생존률을 높이고 수산자원 회복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한 달간 해당 수역에서의 포획을 제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양균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방류된 뱀장어 치어가 북한강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포획 제한에 협조해 주길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류사업을 통해 내수면 자원의 확대와 어업인의 안정적 소득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북한강 수산 자원 조성·회복 및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매년 토산 어종 방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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