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90만 달러) 2연패에 도전하는 ‘절친 듀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선두에 6타 차 공동 16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합작했다. 이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라우리 조는 선두에 6타 차 공동 16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두 명의 선수가 짝을 이뤄 경쟁하는 단체전이다. 1·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베스트 볼) 방식으로 열리고, 2·4라운드는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네이트 샷) 방식으로 진행한다.
매킬로이·라우리 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라우리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신인들로 구성된 아이제이아 샐린다와 케빈 벨로(이상 미국) 조가 17언더파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앤드루 노백과 벤 그리핀(이상 미국) 조가 1타 차 단독 2위다.
쌍둥이 형제인 니콜라이 호이고르·라스무스 호이고르(이상 덴마크) 조가 15언더파 단독 3위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대회에 나선 김시우·배상문 조는 이틀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해 컷 통과 기준선인 10언더파와 4타 차이가 나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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