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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12% 감축…전주교대 등 '수능 최저' 폐지

◆2026학년도 교대 모집요강

수시 150명·정시 348명 줄이기로

학생부종합전형 일부 대학만 운영

공주·춘천 등 면접없이 100% 선발

지역별 세분화된 전형 꼼꼼히 봐야


정부의 교원 감축 기조에 따라 2026학년도 교대 모집 정원이 전년도 대비 12% 가까이 줄어든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부 대학에서만 운영하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대학도 늘어나는 등 전형 방식도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올해 교대 입시에 큰 변화가 생기는 만큼, 교대를 희망하는 수험생이라면 대학별 모집요강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교대에 게시된 교원 수급 정책 정상화 촉구 현수막. 연합뉴스




27일 진학사에 따르면 26학년도 교대 전체 모집정원은 3711명으로 전년도(4209명) 보다 498명이 감소했다.

수시 모집 인원은 2524명으로 전년도보다 150명 줄었다. 전체 수시 선발 인원 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2227명으로 압도적인 비중(88.2%)을 차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대다수 대학이 1단계 서류 평가 후 2단계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을 기본으로 하되, 일부 대학은 면접을 생략하고 서류 100%로 선발하기도 한다. 공주교대, 이화여대, 춘천교대 등이 면접 없이 선발한다. 광주교대의 경우 올해 일부 전형에서 단계별 전형 대신 지원자 전원 비대면 면접을 실시하는 일괄합산 방식으로 변경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경인교대, 광주교대, 서울교대, 이화여대, 제주대, 한국교원대에서만 실시되며 교과 성적 외에도 서류나 면접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서울교대 학교장추천전형은 1단계 교과 100%, 2단계 면접 20%를 반영하며, 경인교대도 면접을 병행한다​. 광주교대는 면접 대신 학생부 내용을 20% 반영한다.



수능 최저 기준을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대학도 여럿 있다. 경인교대 학교장추천전형은 기존 ‘4개 합 12등급 이내’에서 ‘14등급 이내’로, 춘천교대 교직적·인성인재전형은 ‘4개 합 12등급’에서 ‘3개 합 9등급’으로 완화됐다. 전주교대와 진주교대는 수능 최저 기준을 폐지했다. 반면 서울교대와 이화여대는 작년과 동일한 수능 최저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두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모두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서울교대, 경인교대, 이화여대를 제외한 10개 대학은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한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경우에만 지원 가능하므로 반드시 대학별 요강을 통해 지원 자격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정시모집 인원은 1187명으로 전년도 대비 348명 감소했다. 정시는 대부분 나군에서 선발하며, 이화여대(16명)와 한국교원대(33명)만 예외적으로 가군 모집을 병행한다​. 정시는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도 있지만, 면접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공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청주교대가 면접을 실시한다. 이 중 대구교대, 부산교대, 청주교대는 지원자 전원에게 면접 기회가 부여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2026학년도 교대 입시는 선발인원 축소와 함께 수시 전형방식의 세분화가 두드러진다"며 “같은 학생부종합전형이라 하더라도 면접 유무, 수능 최저 학력 기준, 평가 단계 등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단순히 학생부종합이라는 이름만 보고 판단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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