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 필기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17개 공공기관 320명 모집에 885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27.7대 1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개 공공기관 300명 모집에 7926명이 지원해 평균 26.4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지원자와 경쟁률 모두 소폭 상승한 수치다.
올해는 모집 인원이 20명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930명이나 늘어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특히 부산문화재단이 2명 모집에 178명이 지원해 8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9명 모집, 74.3대 1), 부산사회서비스원(3명 모집, 76.7대 1), 부산경제진흥원(11명 모집, 66.8대 1) 등 일부 기관의 경쟁률도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졌다.
부산도시공사(18.5대 1), 부산시설공단(19대 1), 부산환경공단(8.1대 1) 등 주요 공기업의 경쟁률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부산교통공사는 187명 모집에 5087명이 지원해 27.2대 1로, 지난해 35.3대 1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필기시험은 다음 달 17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치러지며 시험장소와 시간은 같은 달 9일 부산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을 통해 공고된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시험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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