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듀오 올디 벗 구디(Oldie but Goodie)가 30일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재즈 보컬리스트 정화와 재즈 피아니스트 강한성으로 구성된 팀은 1930~40년대 스탠다드 재즈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자작곡들로 앨범을 채웠다. 고전적인 재즈 감성을 기반한 전곡 오리지널이다. 두 아티스트는 특히 오늘날 숏폼 콘텐츠와 스트리밍 중심의 음악 소비 방식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벌스(Verse)’의 아름다움에 주목했다. 매 곡마다 벌스를 배치함으로써 곡의 서사와 감정을 마치 한 편의 단편 영화처럼 풍성하게 펼쳐낸다.
실력파 보컬과 피아노의 조합도 귀를 즐겁게 한다. 정화는 우아하면서도 깊이 있는 묘사력으로 각 곡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살리고 강한성은 따뜻하면서도 섬세한 피아노 터치로 보컬의 서사를 뒷받침한다. 색소포니스트 이용석, 베이시스트 최성환, 드러머 최보미 등도 뛰어난 연주로 곡의 분위기를 더한다.
이들은 첫 정규 앨범 발매를 기념해 6월 29일 서울 마포구 톤 스튜디오에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도 연다. 수록곡 라이브 공연은 물론 아티스트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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