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29일 “한 총리의 출마는 국정 혼란을 볼모로 몰상식·몰염치·몰지각한 행태를 기어이 이어 나가겠다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내란에 동조한 한덕수 총리의 대통령 선거 출마 시도는, 금도를 넘어선 기회주의적 망동이며, 헌정 질서와 국민주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무능하고, 무도하고 무책임했던, 내란 수괴 윤석열의 행태에 버금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총리는 위헌·위법한 12·3 내란의 동조자”라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함께 민주주의를 짓밟고,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남긴 주범이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국민과 헌법을 배반하고 사사로운 권력욕에 빠져 대선에 뛰어들겠다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선전포고이며, 국민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전남도당은 헌정질서를 짓밟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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