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지역 기반형 웹툰 작가 양성사업’ 공모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웹툰 분야의 인적·물적 교육 인프라를 보유한 지역 플랫폼 기관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진흥원은 글로벌웹툰센터를 운영 중이다.
시는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예비 웹툰 작가를 대상으로 멘토링 교육, 국내외 시장 진출 지원, AI 활용 웹툰 집체교육, 웹툰 기업과의 비즈니스 상담 등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예비 작가 모집은 다음 달 초부터 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진행되며 선발된 인원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시는 그간 부산글로벌웹툰센터 인프라 확충, 웹툰 사업화 및 저변 확대, 창작 인재 양성 등 3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2017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부산글로벌웹툰센터를 중심으로 웹툰 작가 창작지원실, 전시·체험 프로그램,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 부산 브랜드 웹툰 제작, 해외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이번 공모 선정은 2019년부터 지역 웹툰 캠퍼스를 운영하며 다년간 전문인력 양성과 산업 생태계 확장에 힘써온 결실이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우수 웹툰 작가를 발굴하고 국내외 웹툰 시장 진출을 지원해 차세대 웹툰 산업을 이끌 전문인력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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