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포착됐다.
28일 오마이뉴스는 지난 23일 오후 1시 30분께 경호원으로 보이는 일행과 함께 성남시 판교의 한 보리밥집에서 식사하는 윤 전 대통령의 사진을 공개했다.
식당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깜짝 놀랐다”며 “경호와 관련해 사전 연락은 없었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그러면서 “혹시 술을 드시는지 물었는데 ‘낮에는 술을 안 먹는다’고 답했다”고도 했다.
당시 식당에 있던 손님들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윤 전 대통령의 방문은 이날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후 일주일 만인 지난 11일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옮겼다.
이틀 뒤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서 경호 인력과 함께 거니는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포착됐고, 지난 20일에는 탄핵심판 사건 변호를 맡은 김계리, 배의철 변호사와 함께 밥을 먹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중앙지법에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구속기소된 윤 전 대통령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