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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구 신영 대표, “시행부터 서비스플랫폼까지…원스톱 밸류체인으로 위기 돌파”

공사비 상승 등 업계 위기에도

지난해 매출·영업익 껑충 뛰어

"AI 본격 도입 혁신 강화할 것"

손종구 신영 대표이사. 오승현 기자




손종구 신영 대표가 지난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린 요인으로 원스톱 밸류체인(One stop value chain)을 꼽고 앞으로도 그룹 내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올해부터 모든 개발 사업에 본격 도입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손종구 신영 대표이사는 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부동산 업계는 구조적 위기에 봉착해 있다”면서도 “신영이 지난해 성과를 낼 수 있는 배경에는 부동산 개발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원스톱 밸류체인의 힘’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대 시행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8%, 82.9% 감소한 반면 신영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7%, 40.4% 증가했다. 부동산 디벨로퍼인 신영이 부동산 시장의 한파를 뚫고 나 홀로 실적 상승을 기록한 것이다.

손 대표가 말한 원스톱 밸류체인은 주거와 상업 시설 개발 사업은 신영이 담당하고, 개발 이후 진행되는 임대차 자문은 신영에셋이, 시공은 신영 씨앤디가, 준공 후 서비스 운영은 에스엘플랫폼이 맡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신영이 개발한 상품을 브라이튼자산운용이 인수해 부동산 펀드를 운용하고 수익도 낸다.

신영그룹이 인수한 대농 역시 면 방직업계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손 대표는 “정말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2년간 성장한 자회사들이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에서 바라보는 신영의 이미지는 ‘어려운 프로젝트를 잘해내는 개발사’”라며 “다양한 부동산 관련 자회사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정보들의 질과 양, 깊이와 범위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종합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사업의 성패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 것이 신영의 성장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손종구 신영 대표이사. 오승현 기자




손 대표는 특히 에스엘플랫폼의 추가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아파트 관리회사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노인 주택, 임대 아파트, 더 나아가 호텔에서까지 서비스 역량을 키우며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튼 여의도 등 조식 서비스로 수도권 내에서 인지도가 급상승한 신영은 지방 개발 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손 대표는 “지금까지는 서울 위주로 공급했지만 지방의 상징적인 입지를 눈여겨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신영은 광주 챔피언스시티 개발 사업에 뛰어든 상황이다.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개발되는 광주 챔피언스시티는 더현대 서울의 1.5배 규모인 ‘더현대 광주’와 랜드마크 빌딩, 4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주거 단지가 포함된 복합 개발 프로젝트다. 손 대표는 챔피언스시티 개발 사업과 관련, “역사적 가치는 보전하면서 새로운 생명력이 태동하는 색다른 도시를 기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신영은 △양주 덕계공업지구 복합개발사업 △검단신도시 커낼콤플랙스 개발사업 △동교통 KT부지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손 대표는 마지막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AI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사업 성패 여부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변화와 혁신을 한 층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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