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의 항공 안전 관리 체계가 한층 강화됐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운항승무원 개별 맞춤형 비행경향분석시스템을 개발·도입하면서다.
에어부산은 비행자료분석시스템(FOQA) 고도화의 하나로 아시아나와 협업해 ‘비행경향분석시스템’(BFRAS)을 개발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BFRAS는 기존 비행자료분석시스템(FOQA)과 연동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행자료 분석 데이터, 운항승무원 개별 비행 경향성, 비행 경향 통계 자료 등을 자동 분석·관리한다.
이 시스템은 운항승무원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해 비행 종료 후 곧바로 자신의 비행 전반에 대한 분석 자료를 확인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운항 중 발생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분석 자료와 딥러닝 기반의 비행 패턴 탐지 결과를 제공해 운항승무원의 비행 경향성을 체계적으로 파악·관리할 수 있다.
또한 개인별 비행 기록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운항승무원이 효율적으로 자가 학습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비행의 불완전 요소를 사전에 예측·분석함으로써 예방적 안전 관리가 가능한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 관리로 최상의 안전 품질 수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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