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가 올해부터 고립은둔 청년들을 위해 ‘점프(JUMP) 컴퍼니’를 새롭게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점프 컴퍼니’는 가상회사 체험과 함께 오프라인 일경험을 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심리적 회복부터 자립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증가하는 1인 가구 고립·은둔 청년들에게 실제 회사와 유사한 일과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의 구조와 리듬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성동구는 가상회사 체험을 마친 청년 중 일정 수준 이상 일상 회복 단계에 접어든 참여자에게 지역 사회 내의 실제 일터에서 4시간 이하로 일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창업, 주거, 상담, 교육 등 지속적인 지원도 이어진다.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1기, 9월부터 11월까지 2기로 나눠 기수 당 10명씩 모집한다. 1기 신청 기간은 23일까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단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이 스스로를 회복할 수 있는 환경과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점프 컴퍼니는 청년들이 자신의 속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경험을 주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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