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혁신기술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할 ‘팀 부산(Team Busan) 2기’ 기업을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참가 규모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28개사로, 부산경제진흥원·부산정보산업진흥원·부산라이즈혁신원·부산테크노파크 등 4개 기관이 분야별로 기업을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정보기술(IT)·정보통신기술(ICT) 종합(12개사), 가상융합산업(2개사) 및 인공지능(AI)·데이터(1개사), 대학별 라이즈 사업 전략산업 신생기업(10개사), 블록체인산업(2개사) 및 부산형 앵커기업(1개사) 등이다. 특히 올해는 부산라이즈혁신원이 지역 대학과 함께 처음으로 참가, 영어 능통 대학생 인재를 기업별로 연계해 부스 운영과 바이어 응대, SNS 콘텐츠 제작 지원 등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통합 부산관 전시 부스, 항공료·물류비·통역비 일부, 기관별 특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올해 CES 2025에 23개사가 참가해 112만 달러(약 16억 원) 현장 계약을 체결하고 6개사가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각 기관 누리집의 모집 공고문을 참고해 다음 달 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팀 부산은 단순한 전시 참가를 넘어 지역 혁신기업의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위한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CES 2026을 계기로 부산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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