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세종시의 밤이 다양한 공연으로 뜨거워진다.
세종시는 이달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저녁노을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야간 개방 행사와 새잼도시 ‘무비 피크닉’ 등을 운영하고 야간 페스타 ‘어반-나잇 세종’과 ‘코카카(KoCACA) 아트페스티벌’이 6월 밤마실 주간(6월 13~19일)과 연계해 열린다.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옥상정원 노을·야경투어와 함께 세종한글컬처로드 공연을 펼친다. ‘저녁노을과 함께 하는 옥상정원 음악산책’이라는 행사명으로 기타공연과 국악, 재즈 공연이 진행된다.
세종시와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은 오는 13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잔디마당)에서 야외 문화 행사 ‘중앙공원 무비 피크닉 season 1’을 개최한다.
세종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여가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공형 행사이며 돗자리를 펴고 잔디 위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돗자리 영화제’와 체험·먹거리·판매 프로그램 등이 함께 운영된다.
행사장은 세 구역으로 구성된다. 먼저 ‘돗자리영화제존’에서는 어린이 대상 애니메이션 ‘뽀로로 드래곤캐슬 대모험’(1부)과 전 연령층이 함께 볼 수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엘리멘탈’(2부)이 연속 상영된다.
‘구매·먹거리존’에는 푸드트럭 5대와 시민 셀러가 참여하는 프리마켓 10개소가 설치되며 ‘행사존’은 에어스포츠, 페이스페인팅, 한국영상대학교 협업의 체험형 ‘오락실 콘셉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놀이시설은 오후 5시30분까지, 버스킹 공연은 오후 6시 15분부터 오후 7시 15분까지 이어진다. 영화 상영은 1부가 오후 7시 30분, 2부는 오후 8시 40분부터 시작된다.
또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야간 페스타 ‘어반-나잇 세종’이 세종예술의 전당 야외광장에서 13일부터 19일까지 매일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야외공연과 함께 푸드마켓을 운영한다.
‘코카카(KoCACA) 아트페스티벌’은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세종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진다. 전국에서 420여개 예술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공연예술행사다.
아트마켓으로 부스전시와 쇼케이스, 레퍼토리피칭이 진행되고 문예회관 우수사례발표회, 국내외 문화예술계 이류를 주제로 한 KoCACA 포럼, 문예회관 관계자와 예술단체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라운드 테이블, 다양한 형태의 공연예술프로그램 실현행사인 프린디페스티벌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세종음악창작소 클럽공연 ‘공실상가 밤빛라이브’가 6월 14일 오후 5시부터 한글복합문화공간 ‘한글상점’에서 펼쳐진다. 지역 뮤지션에게 안정적인 공연기회와 지속가능한 활동공간을 제공하고 세종시민들에게는 로컬 뮤직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한다.
이밖에 밤마실 프로그램의 하나로 빈상가를 채우는 팝업스토어가 15일부터 19일까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개최된다. 나릿재마을 2단지 빈상가를 활용해 세종시 사회적경제기업의 팝업스토어가 펼쳐진다.
국립세종수목원은 13~14일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야간개장에 나선다. ‘코카카(KoCACA) 아트페스티벌’ 참가자들에게는 입장료 50%를 할인해준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야간문화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종 밤마실’ 프로그램을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세종시시설관리공단, 세종시일자리경제진흥원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특색을 살린 야간문화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증대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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