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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커피 2잔' 효과, 이 정도라고?"…한국인들 솔깃하게 한 의외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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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량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이 만성질환 없이 건강하게 늙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사라 마다비 박사팀은 ‘간호사건강연구’에 참여한 여성 간호사 4만7513명을 3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2025 미국영양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커피로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은 건강하게 늙을 확률이 훨씬 높았다. 연구팀은 건강한 노화를 ‘암·뇌졸중·제2형 당뇨 등 11개 만성질환에 걸리지 않고 인지장애 없이 정신건강이 양호하며 신체기능이 정상인 상태’로 정의했다.

추적조사 결과 이 기준을 충족한 대상자는 10% 미만인 3706명에 불과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루 평균 카페인 315㎎을 커피로 섭취했다는 점이다. 이는 작은 커피잔 3잔 분량이며, 톨사이즈 아메리카노 2잔 분량이다.



또 중장년 여성이 작은 잔 기준 커피 한 잔을 추가로 마실 때마다 건강한 노화 확률이 2~5% 상승했다. 이 효과는 최대 5잔까지만 유효했다.

주목할 점은 이런 효과가 카페인을 함유한 커피에서만 나타났다는 것이다. 디카페인 커피나 차에서는 유사한 효과가 없었고 콜라는 오히려 건강한 노화에 악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체중·흡연·음주·신체활동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 반영한 결과”라면서도 “운동·건강한 식단·금연 등 핵심 생활요인 대비 커피 섭취 효과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커피의 항산화 성분과 항염 효과가 세포 노화를 늦추고 만성질환 위험을 줄이는 것”이라며 “건강한 노화를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단과 규칙적 운동, 금연·절주 등 종합적 생활습관 관리 역시 필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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