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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李정부 인사' 직격탄…"'드루킹' 김경수가 행안부 장관? 모멸감 느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연합뉴스




정치권 일각에서 이재명 정부의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거론되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전과자와 무능력자의 재활용 공화국, 이것이 이재명 대통령이 말하는 '진짜 대한민국'이냐"고 비판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실형을 선고받아 형을 살고 나온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을 관할하는 핵심 부처의 수장으로 여론조작 사건의 중심인물을 지명한다는 발상 자체가 국민 상식과 헌정 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안 의원은 지난 2017년 19대 대선 과정에서 드루킹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피해자라고 그간 수차례 밝혀왔다. 안 의원은 "드루킹으로 여론을 조작해서 제 지지율이 떨어졌고, 저는 그 후 토론에서 그 문제를 지적했지만 대규모 사기를 막지 못했다"면서 "이러한 일을 자행한 김경수 전 지사가 국정의 중추를 맡게 될 수 있다는 소식에 분노를 넘어 깊은 모멸감을 느낀다"라고 지적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내정자 등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인선을 발표한 인물들에 대해서도 "과거 정책 실패의 책임자이거나, 지금 세상과 국제 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깎아내렸다.

안 의원은 "말로는 ‘한미동맹 강화’를 외치면서도, 정작 내각은 반미·친북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사들로 채우고 있다, 이런 내각으로 과연 한미동맹을 강화할 수 있겠습니까? 미국이 그런 사실을 모르겠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인사는 곧 대국민 메시지이며, 정책이고, 정권의 철학을 반영하는 얼굴이다, 이재명 정부의 인사는 통합이 아닌 분열, 쇄신이 아닌 퇴행으로 가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진짜 위기의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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