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6·10만세운동 제99주년 기념식을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앙고 체육관에서 거행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의 대한, 모두의 독립, 하나된 만세’를 주제로 거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유족과 주요 인사, 각계 대표,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이 열리는 중앙고는 당시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중앙고등보통학교의 후신이다.
기념식에선 만세운동에 참가했다가 체포된 학생들의 법정투쟁을 주제로 한 연극 공연 ‘재판정의 불꽃’이 진행되고, 힙합 가수 비와이가 무대에 올라 당시 만세운동에 참가했던 청년들의 각오를 본인 노래 '만세'로 전할 예정이다.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학생독립운동과 함께 일제에 맞서 만세를 외쳤던 3대 독립운동 중 하나다. 순종 장례일이었던 1926년 6월 10일 학생들이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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