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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명 탑승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아마다바드 국제공항에서 242명을 태우고 영국 런던으로 가던 에어인디아(AI171)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다. 여객기가 공항 인근 주거 지역에 떨어진 가운데 파손된 건물 외벽 위로 기체 후미가 보인다./AFP연합뉴스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242명 전원 사망


승객 242명을 태운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 시간) 인도 서부 아마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추락했습니다.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비행기가 주거지역으로 떨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더 불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어인디아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던 AI171편이 현지 시각 오후 1시 38분에 아마다바드 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습니다. 항공사는 이 비행기에 230명의 승객과 12명의 승무원이 탑승해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169명이 인도, 53명은 영국, 7명은 포르투갈, 1명은 캐나다 국적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인 인명 피해 규모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현지 신문인 인디안익스프레스는 경찰을 인용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아마다바드시(市) 경찰청장도 “탑승객 중에는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거지역으로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지상에 있던 일부 주민들도 사망했을 것”이라고 AP통신에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11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레미제라블’ 공연을 관람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어게인 2018? 백악관 "트럼프, 김정은과 친서교환 열려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서신 교환에 여전히 수용적(receptive)이며 2018년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진전을 보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대화 재개를 위한 서한을 뉴욕 주재 북한 외교관들이 여러 차례 거부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레빗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진전을 (재차) 보기를 원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손을 내미는 것은 꽉 막힌 우크라이나 전쟁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러시아에 병력과 무기를 지원하며 우군 역할을 하는 북한을 파고들어 러시아의 입지를 좁히려는 전략입니다. 관건은 김 위원장이 이 제안을 받을지인데요. 회의론자들은 7년 전과 달리 북한이 러시아와 끈끈한 동맹 관계를 구축했고 최근에는 중국과의 교류도 재개한 만큼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아쉬울 게 없다고 진단합니다. 반면 김 위원장으로서도 몇 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미국의 러브콜을 마냥 뿌리치기가 아쉬울 것이라는 반론도 나옵니다.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북한 영변 새 핵시설 추정 위성 사진. 사진 제공=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베리 국제연구소 교수의 X




北영변 위성사진 본 美전문가…"핵 인프라 30% 늘어나"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최근 평안북도 영변에 북한이 새 핵 시설을 건설했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장소를 통해 우라늄 생산 효율성이 크게 제고됐다는 미국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12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교수는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가 4월 촬영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이 기존 핵 시설에서 2㎞ 정도 떨어진 곳에 새 시설을 지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루이스 교수는 새 핵 시설에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앙홀이 있고 주변에 사무소와 지원 시설도 배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2002년 강선에 짓기 시작한 핵 시설과 배치나 규모가 비슷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루이스 교수는 더 나아가 북한 매체가 지난해 9월과 올 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물질 생산 시설을 시찰했다고 보도한 장소를 각각 강선·영변으로 추정하기도 했는데요.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해 두 곳을 모두 영변으로 보는 일본 연구자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루이스 교수는 11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에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을 올리고 “그로시 사무총장이 IAEA 이사회에 보고한 북한의 새 우라늄 농축 시설일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이 고농축우라늄(HEU) 생산 기반을 30% 이상 늘렸다는 사실이 큰 뉴스”라고 짚었습니다.



6개월마다 中 눈치 보게 된 美
다른 나라엔 "협상시한 연장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무역 상대국과의 무역 협상 시한을 연장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일정대로 상호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빠른 협상을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무역 협상 기한을 연장할 용의가 있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그렇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결이 다소 다른 언급을 내놓아 주목되는데요. 그는 미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서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7월 9일이 되면 협상이 어떻게 되느냐는 의원의 질문에 “성실하게 협상하는 그런 국가들 또는 EU 같은 무역 블록에 대해서는 선의의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날짜를 연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2차 고위급 무역 회담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뤘지만 불확실성은 외려 커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허가 기간을 6개월로 제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국 간 무역 긴장이 6개월마다 불거질 수 있는 불완전한 구조라는 진단에서입니다. 마켓워치는 “수출 허가에 6개월 제한이 있다면 무역 긴장은 고조될 수 있다”며 이 경우 미국이 관세율 인상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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