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하며 ‘커넥티드 카’ 기술이 빠르게 차량에 접목되고 있는 중국에서 향후 5년 내에 5G 커넥티드 카 비중이 95%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이날 쉬즈진 화웨이 순환회장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25’에서 “5G 커넥티드 카 비중이 올해 중국 승용차 판매량의 30%를 차지하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95%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업계는 지능형 커텍티드 카의 성장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커넥티드 카는 다른 차량이나 교통·통신 인프라, 보행자 단말 등과 실시간으로 통신하며 운전자의 편의와 교통안전을 돕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다. 주로 음악 재생, 네비게이션, 스마트폰 앱 실행, 주행 보조 등의 기능을 실행하는데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접목되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추세다.
쉬 순환회장은 “자동차가 자율주행 과정에서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인지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운전석과 차량 전체가 네트워크에 연결돼야 하지만 요구 사항과 비즈니스 모델은 다르다”며 “이들은 독립적이고 개별적으로 연결돼야 하며 동시에 현재 5G 커넥티드 카는 가격 경쟁, 불균등한 사용자 경험과 같은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5G 커넥티드 카 활성화를 위해 주요 도시에서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광저우시는 지난해 중국 도시 최초로 14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5G+차량 인터넷’ 프로젝트 심사를 통과해 차량인터넷을 위한 도시 차원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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