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요식업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지원사업’ 참가 업체 10곳을 다음 달 1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매출 하락 등 정체기를 겪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상공인을 선발해 맞춤형 컨설팅과 사업장 환경개선, 최대 90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요식업은 부산에서 가장 많은 소상공인이 종사하는 업종이자 창업과 폐업이 빈번한 민생 현장이다. 시는 뛰어난 맛과 차별화된 품질을 가진 가게를 발굴해 부산 대표 미식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분야별 전문 상담사가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실질적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개선 지원금은 시설·경영 개선에 활용할 수 있으며 컨설팅 과정과 성과는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유명 셰프와 요리연구가가 참여한 현장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참가 업체의 평균 매출이 3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례로 영도구의 돈가스 가게 ‘톤섬’은 매출이 71% 늘었고 동래구의 일본식 카레 식당 ‘오노고로’는 SNS에서 유명세를 타며 대기하는 맛집으로 성장했다.
지원 대상은 1년 이상 요식업을 운영 중인 부산시 소재 소상공인으로, 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10개 업체를 최종 선정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