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진구, 전국 최초 ‘청년친화도시 거버넌스’ 공식 출범

서면·전포 일대 청년 문화창업 생태계 조성…5년간 10억 투입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부산진구는 25일 오후 부산진구청에서 전국 최초로 ‘청년친화도시 거버넌스’ 출범식을 개최한다. 청년친화도시는 국무총리가 매년 최대 3곳을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는 부산진구를 비롯해 서울 관악구, 경남 거창군이 선정됐다. 지정기간은 5년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을 비롯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국무조정실, 부산상공회의소, 관내 대학, 청년단체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 자리에 참석한 청년들은 직접 비전과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정책 수혜자가 아닌 기획자로서 정책 주체로 참여하는 상징적인 첫걸음을 내디딜 전망이다.



시는 향후 5년간 국·시·구비 10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문화, 활동 등 청년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면·전포 일대를 중심으로 ‘문화창업 프로젝트’ 등 창업과 문화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청년 상권 통합 브랜딩, 체험형 팝업스토어, 공유창고 제공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진구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주거지원 확대, 문화복지모델 구축, 청년 유입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진구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청년친화도시 거버넌스를 출범한다”며 “청년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