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가 지정 명승인 서울 ‘성북동 별서(성락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5분께 ‘성북동 별서에서 불이 났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12시 58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성북동 별서는 조선시대 정원 유산이다. 자연 지형을 따라 조성된 정원과 고택, 인공 연못 등이 어우러져 있어 한국적 조경의 원형을 간직한 공간으로 평가받았다. 2017년 국가 명승 제118호로 지정된 이후 시민에 제한 개방돼 왔다. ‘성락원’이라는 명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소방과 문화재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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