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우치동물원이 환경부로부터 ‘제2호 국가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되고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거점동물원은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신설된 제도로, 정부 예산을 받아 권역별로 동물원 동물 질병관리, 안전관리, 종 보전·증식, 동물원 역량강화 교육·홍보, 야생동물 긴급보호 등을 수행하게 된다. 환경부장관이 수도권·중부권·영남권·호남권 등 전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지정한다. 지정된 거점동물원은 연간 약 3억 원의 국고보조금을 5년간 지원받는다. 호남권역 동물원 동물들을 직접 진료와 전문 자문 등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치동물원은 전문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멸종위기 동물을 포함한 다양한 동물들을 치료해 주목받았다. 현재 우치동물원에는 총 90종 676마리의 동물들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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