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밥 멜빈(63) 감독과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일 구단의 계약 옵션을 행사해 멜빈 감독과 내년에도 함께 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 부문 사장은 "매일 멜빈 감독과 함께 일할 기회를 가진 우리는, 경험이 풍부하고 가장 존경받는 감독을 보유한 점에서 운이 좋다"면서 "그의 리더십과 유대감은 우리 팀에 무척 소중하고, 팀을 이끌 적임자라고 믿는다"고 옵션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멜빈 감독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05~200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011~2021년), 샌디에이고(2022~202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팀을 지휘했다. MLB 정규 리그 통산 22번째 시즌을 갖고 있는 멜빈 감독은 1642승 1547패를 기록 중이다. 이는 역대 감독 최다승 21위의 기록이다.
멜빈 감독은 "이 팀을 계속 이끌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 우리가 구축하는 것에 대한 믿음이 있고, 구단이 보내주는 신뢰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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