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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획기적 혁신안 마련할 것"…혁신위원장에 안철수 임명

"구호 아닌 실천, 말 아닌 행동 보일 것"

"정부·여당, 양두구육 기만 이중플레이"

"계엄과 탄핵, 대선 등 국민 실망 죄송"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일 당 혁신위원장에 4선의 안철수 의원을 임명하며 “과감한 당 개혁의 최적임자”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 변화에 부응하고 선도하는 혁신의 길을 힘 있게 걸어가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안 의원에 대해 “이공계 출신으로 의사, 대학 교수, IT 기업 CEO를 두루 경험하셨다”고 소개한 송 위원장은 “앞으로 당내외 다양한 인사를 혁신위원으로 모시고 혁신 논의를 집중적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국민께서 공감할 수 있는 획기적, 포괄적 혁신안을 마련해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당의 변화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야당 다운 야당’으로서 비판과 견제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유능한 정책 전문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집권여당은 야당에 전면전을 선포하고 의회 폭주에 시동을 걸었다”며 “핵심 상임위원장의 일방적 독식에 이어 추경안의 졸속 처리, 노란봉투법과 양곡관리법을 비롯한 40여 개 쟁점법안, 방송 장악을 위한 방송 3법, 검찰 해체 법안 등 국가의 체제를 흔들 수 있는 입법안의 강행 처리를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협치를 외치고 여당은 일방 폭주를 하는 양두구육의 기만적 이중플레이”라며 “국가 경제에 해악을 끼치고 국론 분열을 초래하는 악법은 총력을 다해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송 위원장은 △AI·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첨단산업 육성 정책 △청년 희망 정책 △취약계층 돌봄 정책 등을 3대 중점 정책분야로 삼고 당의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당 부속 연구기관인 여의도연구원을 국내외 민관 연구기관의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육성 발전시키겠다”며 “자본시장 육성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및 합리적인 세제개편, 과학적인 부동산 정책 등 민생을 챙기기 위한 확고한 정책대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위원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6·3 대선 패배 등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국민의 뜻을 온전히 받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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