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가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캐나다)가 소속팀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재계약으로 ‘잭팟’을 터뜨렸다.
2일(한국 시간) ESPN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길저스알렉산더는 오클라호마시티와 4년간 2억8500만 달러(약 3874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기존 계약은 2026~2027시즌까지였는데 이번 연장 계약은 2027~2028시즌부터 2030~2031시즌까지다.
ESPN에 따르면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번 계약으로 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을 받게 된다. NBA 홈페이지는 최근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 예측을 통해 그가 첫 시즌에 6300만 달러, 2030~2031시즌엔 790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201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1순위로 샬럿 호니츠에 지명된 뒤 트레이드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2019년부터 뛰었고 특히 최근 끝난 2024~2025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리그 최고 선수로 성장했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득점(32.7점)과 야투 성공률(51.9％) 전체 1위에 올라 리그 MVP를 차지했던 길저스알렉산더는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29.9점, 6.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그를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1위에 올랐고 내친김에 NBA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챔프전 MVP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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