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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李 대통령, 中 전승절 불참이 국익에 부합"

"새 정부 외교 우려 불식시켜야 할 때"

"韓 파트너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나"

"2015년 朴 참석도 결과적으로 실책"

지난달 29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충무동산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3주년 기념식'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운데)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참석과 관련해 “불참이 국익에 맞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은 새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한 국내외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할 때”라며 “이미 이른바 자주파 인사 중용, 나토 회의 불참 등으로 새 정부 외교의 방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절대다수의 서방 주요국 정상들이 불참하는 중국 전승절 행사에 한국의 새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낸다면 우리 파트너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며 “더군다나 아직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실은 11월 APEC 경주 회의에 시진핑 주석 참석을 위해 전승절 참석을 고민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시 주석은 이미 방한 의향을 확인했다. 이를 위해 한국 대통령이 굳이 전승절에 참석해야 할 이유는 없다. 균형이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승절 행사 참석을 언급하며 “결과적으로 실책이었다. 전승절 참석 이후 사드 배치 국면에서 우리는 전례 없는 중국발 '한한령'을 감당해야 했다”고 짚었다.

그는 “반중이나 친중의 문제가 아니라, 국익과 실리의 문제다. 현재 세계 질서는 블록화되었다”며 “중간 지대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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