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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검은 벽돌이 둥둥 떠다니고 있어요"…알고보니 7억 상당 '이것'

해당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미국 플로리다주 해변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수상한 검은색 벽돌 모양의 물체 수십 개가 발견되면서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월튼카운티 보안관실은 플로리다 북서부 해변에서 총 25개의 검은색 벽돌 모양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패키지 겉면에는 워너브러더스 애니메이션 ‘루니툰’에 등장하는 카우보이 캐릭터 ‘요세미티 샘’ 얼굴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다.

보안관실은 해당 물체들이 모두 개별 포장된 코카인임을 확인했으며 총 50만 달러(한화 약 6억 8000만 원) 상당의 분량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해변에서 정체 불명의 물체를 발견할 경우 절대 만지지 말고 즉시 신고해 달라”며 “내용물이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압수된 코카인은 경찰이 보관 중이며 출처와 유입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코카인이 어떻게 해안에 떠밀려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앨라배마주 해안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앨라배마주 볼드윈카운티 보안관실은 포트모건 반도 인근 해변에서 수상한 물체 발견 신고를 받고 출동해 총 150파운드(약 68kg) 분량의 마약 패키지를 압수했다.

이 패키지 역시 코카인 50개가 개별 포장된 상태였으며 플로리다에서 발견된 것과 비슷한 형태와 포장법으로 전해졌다.

보안관실은 “해류와 폭풍우 영향으로 해상에 버려진 마약이 해안으로 밀려오는 경우가 잦다”며 “추가 발견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이어 “밀수품에는 화학물질이 포함될 수 있으니 시민들은 절대 열거나 만지지 말고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국토안보부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미국 남부 해안 지역은 멕시코 및 중남미 출발 마약 밀매 조직들의 주요 경유지로 해상 단속을 피하려다 해안 근처에 마약을 버리는 사례가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변에 검은 벽돌이 둥둥 떠다니고 있어요"… 알고보니 7억 상당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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