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이른 무더위에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6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한 감시체계에 따르면 올 5월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집계된 온열환자는 총 743명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약 500 여개)에서 온열질환자 정보를 공유받아 집계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60대(18.1%), 50대(17%), 40대(14.6%)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전체 환자의 31%는 65세 이상의 고령층이었다. 확인된 온열질환은 열탈진(53.1%), 열사병(20%), 열경련(14.9%) 등이었다. 열탈진은 땀을 너무 많이 흘려 피부가 창백해지고 구역감이 나타나고,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고, 열경련은 근육 경련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질병청은 “온도가 높은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과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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