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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부상 당한 무시알라, 결국 수술대 오른다

뮌헨 구단 "종아리뼈 골절·발목 탈구…곧바로 수술 예정"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 나가는 자말 무시알라. AP연합뉴스




김민재의 소속팀 동료 자말 무시알라(22·독일)가 결국 수술을 받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구단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무시알라는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와 경기 도중 심각하게 다쳤다"며 "팀 의료진의 검사 결과 종아리뼈 골절과 발목 탈구가 확인됐다. 뮌헨으로 돌아온 무시알라는 곧바로 수술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무시알라는 전날 열린 PSG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볼을 다투다 달려 나온 PSG의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충돌했다. 당시 무시알라는 충돌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크게 돌아갔고 결국 고통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당시 무시알라의 왼쪽 다리가 돈나룸마의 몸에 끼었고 바깥쪽으로 완전히 돌아갔다. 충돌의 당사자인 돈나룸마는 무시알라가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며 괴로움에 무릎을 꿇고 얼굴을 감싸 쥐며 흐느꼈다.



이로써 10대의 나이에 팀의 ‘에이스’로 활약해 온 무시알라의 모습을 당분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무시알라가 경기에서 이탈한 후 뮌헨은 PSG에 두 골을 허용하고 0대2로 패해 대회 여정을 마무리했다.

뮌헨 구단은 "무시알라의 부상과 장기 결장은 모두에게 큰 충격"이라며 "우리 모두 자말이 경기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자말은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다시 장기간 결장하게 됐다. 그의 복귀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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