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여주시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잰걸음에 들어갔다.
7일 여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여주시독립운동기념관 건립자문위원회가 신륵사 인근 여주박물관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이충우 여주시장은 여주시 독립운동과 관련 있는 지역사회 및 전문가 7인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 시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헌신하고 희생하신 여주의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기념관이 꼭 건립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당부했다.
위촉식과 함께 참가자들은 여주시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의 추진상황을 공유한 뒤 건립의 방향성 및 운영계획과 앞으로 이어질 승인절차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구한말 이인영 의병장을 비롯해 상해 임시정부 군무부장 조성환, 김구 선생 비서 엄항석 등 독립운동을 위한 헌신한 인물들이 여주시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들이다.
자문위원들은 이 같은 활약상에 비춰볼 때 여주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진행할 추진 및 운영계획에서 건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또한 다른 기관에서의 건립 사례 등과 비교 검토를 통해 여주시독립운동기념관 만의 특성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주시는 위원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곧 있을 문화체육관광부 설립협의 절차에 필요한 자료와 기본계획 및 운영계획을 검토하여 보완할 계획이다.
장지순 여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자문위원회를 통해 앞으로 진행될 문화체육관광부 설립협의를 잘 준비할 것이며, 설립협의에서 나온 내용과 자문위원회 위원님들이 제시해준 방안을 토대로 보완하고 실무적인 선에서 더 많은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