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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에도 162㎞ ‘괴물투’…스쿠발 사이영상 2연패 ‘찜’

■ MLB 디트로이트 최고 승률 이끈 에이스

‘0볼넷·0실점·10탈삼진’ 세번 완성한 역대 네번째 왼손

피츠버그 크루스는 외야 홈송구로 시속 169.3㎞ 찍어

타릭 스쿠발의 역동적인 투구 동작. 이매진이미지스연합뉴스




7회 마지막 타자를 상대할 때 구속이 시속 162㎞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왼손 파이어볼러 타릭 스쿠발(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2년 연속 차지할 기세다.

스쿠발은 7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볼넷과 몸 맞는 공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을 10개 뺏었다. 0대0 상황에서 내려가 승수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팀은 연장 10회에 6점이나 뽑아 7대2로 이겼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인 디트로이트는 MLB 전체 30개 구단 중 최고 승률(0.626·57승 34패)을 자랑한다.



스쿠발은 10탈삼진 이상을 곁들인, 볼넷 허용 없는 무실점 투구가 벌써 올해 세 번째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단일 시즌에 왼손 선발 투수가 세 차례 이상 ‘0볼넷·0실점·10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MLB 역사상 스쿠발이 네 번째다. 1965년의 샌디 쿠팩스, 2004년의 랜디 존슨, 2015년 클레이턴 커쇼 다음. 2명은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커쇼도 은퇴하면 ‘명전’행이 유력하다.

시속 160㎞대 포심 패스트볼과 158㎞의 싱커, 140㎞대 체인지업, 150㎞에 육박하는 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섞어 던지는 스쿠발은 올 시즌 116이닝 동안 10승 2패, 평균자책점 2.02, 148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 228탈삼진으로 트리플 크라운(3관왕) 위업을 이뤘고 올해도 세 부문 모두에서 1위와 근소한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지난달부터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반면 스쿠발은 현재로서는 사이영상 2연패가 유력하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 중견수 오닐 크루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회 홈 송구로 2루 주자를 잡았는데 이때 구속이 무려 169.3㎞가 찍혔다. 2016년 에런 힉스의 169.8㎞에 이은 역대 외야수 어시스트(보살) 속도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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