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오는 12일 오후 3시 왕림이팝아트홀 야외 공간에서 ‘움직이는 거리 음악극’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예술이 팝팝 데이 시즌 3(유휴공간 문화 재생 운영 사업)에서 처음 시도되는 야외 공연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매일 지나치는 공간이 예술의 무대로 탈바꿈되는 특별한 모습을 선보인다.
공연에 나서는 ‘음악당 달다’는 음악가 이정훈과 연리목이 이끄는 음악극 전문 단체로, <랄랄라쇼>, <닥터 랄랄라의 이상한 병원> 등 다양한 창작 공연을 통해 거리공연의 남다른 재미를 선사하고있다.
단순한 거리 공연을 넘어, 이동형 특수무대와 세계 각국의 음악, 라이브 연주 등을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극 형식으로 관심을 끈다.
특히 ‘지붕 없는 집’을 끌고 다니는 부부 음악가가 잠시 멈춰 서서, 삶의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주는 독특한 구성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몽골의 마두금, 중국의 얼후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 악기와 피아노 등 현대 악기가 조화를 이루는 공연이다.
공연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스탠딩 공연으로 운영되며,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좌석은 별도로 마련된다.
윤은숙 의왕시 문화관광과 과장은“음악과 이야기가 흐르는 길 위에서, 많은 시민이 삶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연을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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