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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알짜' 동작구청 부지, 민간 매각 재추진

동작구, 랜드마크 복합개발 공모

우선협상 포기 후 개발 사업자 모색

구청 청사. 사진 제공=동작구




장승배기 신청사로 이전 중인 서울 동작구청이 노량진 구청 부지 매각 재추진에 나섰다.

동작구는 노량진동 47-2번지 일대 청사부지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청사부지는 8941㎡ 규모로 도시지역‧일반상업지역에 해당하며 노량진역 인근의 한강 조망이 가능한 대규모 대지다.

지난해 6월 SJ홀딩스 컨소시엄이 공모를 통해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과 공사비 급증 등으로 올해 1월 협의가 종료됐다. 동작구는 지난해 10월 영국 명문학교 위컴 애비 아시아권 설립·운영 법인과 청사 부지를 개발해 국제학교를 유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으나 건설 경기 위축 등으로 전면 재검토됐다.

동작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노량진 역세권의 입지적 잠재력과 민간의 개발 역량을 결합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매각대금은 신청사 건립 재원으로 활용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동작구는 당초 청사부지가 대물변제를 통해 주택 위주의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상업용지로서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거쳐 현금 정산 방식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동작구는 신청사 준공으로 부서 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LH와의 건립비용 정산에 필요한 매각대금 확보를 위해 공모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사업이 구 재정과 연계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부지를 경쟁력 있는 조건에 매각할 방침이다.

동작구는 이번 공모에서 사업자의 재무 건전성과 자금조달 능력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사업수행 역량이 우선 평가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보완했다. 사업자 선정의 실효성과 행정 일정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공모 기간을 기존 90일에서 30일로 대폭 단축하고 평가 체계도 개선했다.

공모는 2일 공고됐으며 17일까지 사업 의향서를 접수한다. 8월 1일까지 사업신청서 접수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컨소시엄 구성 후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업신청서 등은 구청 핵심정책추진단에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동작구는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협약 및 계약 체결을 통해 부지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핵심정책추진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공모는 단순한 자산 매각이 아닌, 향후 노량진 일대를 대표하는 복합시설 랜드마크를 조성할 초석”이라며 “재정적으로 안정된 민간사업자와 동작구 미래를 위한 개발이 이뤄지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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